부패병 예방 위한 약품 공급
토종벌 벌통 등 174농가 지급
청원군이 명품 꿀 생산을 위해 양봉농가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올해 꿀벌 사육농가에 화분사료 구입 등 4개 품목에 4억 35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꿀벌 사육이 이른 봄부터 시작돼야 하는 점을 감안해 아카시아 생산에 큰 영향을 주는 화분사료 4만 4400㎏을 지원해 꿀 생산량을 높이기로 했다.
또 토종벌에 큰 피해를 주는 낭충봉아 부패병과 부저병 차단을 위해 벌통기자재 재사용 방지를 위한 토종벌 벌통 224개와 서양벌 꿀벌집(소초광) 6463군을 174농가에 공급한다.
이와 함께 서양벌 꿀 생산량 증대를 위해 개량벌통 3000개를 105농가에 공급한다. 채취 지연으로 벌들의 활동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채밀기 22대, 탈봉기 27대, 이송기 22대를 126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양봉산업의 새로운 기반확충을 위해 봉독채취기 3대, 벌통 이동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차량용 리프트 10대, 자가 화분채취 건조를 위한 건조기 42대도 공급한다.
이 밖에 군은 이미 1억 2400만원을 들여 264농가에 응애류, 노제마, 낭충봉아 부패병 예방을 위한 꿀벌약품을 공급을 마쳤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