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박병석 의원

통계청장을 차관으로 승격하는 방안이 국회에 제출돼 법안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이 법안이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할 경우 통계청은 차관 청장과 국가공무원 별정직 차장을 보유하게 되며 5개의 신설직이 생기는 등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은 "16일 통계청장 차관급 승격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중 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은 "통계청에 청장 1인과 차장 1인을 두되 청장은 정무직으로 하고, 차장은 별정직 국가공무원으로 임명한다"고 명시해 법안이 통과할 경우 통계청은 차관급청으로 승격한다.

아울러 통계청은 차장, 기획관리관, 공보·감사·기획·예산 담당관 등 5명의 고위직 자리가 늘어나게 돼 조직이 확대 개편될 전망이다.

법안 대표 발의자인 박 의원은 "통계청의 차관급 승격은 선진국 수준의 국가통계 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한 정부정책의 신뢰성 확보, 지방자치단체의 발전계획 수립에 필요한 지역통계의 공급, 인구센서스 등 대규모 조사시 지자체와 원활한 협조 등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법안 제출 이유를 밝혔다.

박 의원측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OECD 30개 국가 중 26개국의 통계청장이 차관급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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