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인동시장 11개 토박이업소 인증패 수여

▲ 2대에 걸쳐 70년간 철물을 취급하는 최장수 업소 풍국상사(대표 이성채)에서 토박이업소 인증패를 부착하고 있다.
1900년대 초 대전 최대의 가마니시장으로 형성된 인동 쌀시장(대전상가)을 지켜 온 11개 곡물상이 모범토박이 업소로 선정됐다.

동구 8일 인동 쌀시장에서 40년 이상 영업해 온 11개 업소를 토박이 업소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토박이 업소로 선정된 곳은 쌀시장내에서 쌀, 보리, 콩, 수수 등을 판매하고 있는 총 50여개의 업소 중 신영상회(대표 송범하) 등 11개소다.

이들 업소 중에는 충남상회를 비롯 부여상회, 유성상회, 군북상회, 군서상회 등 2대에 걸쳐 한자리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곳도 상당수에 이른다.

인동 쌀시장은 삼남의 쌀이 모여 유통되던 전국 규모의 시장으로 명성을 누려 왔으며 1960년 현대식 상가를 신축하고 곡물전문상가로 명맥을 이어 왔다.

구는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상거래 질서 확립과 업소의 신용을 높이기 위해 2001년부터 모범토박이 업소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28개의 업소에 인증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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