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도서관 ‘글고운 주부독서회’

▲ 책사랑에 푹 빠진 당진도서관 내 '글고운 주부독서회'. 당진교육지원청 제공

순수한 열정으로 책사랑에 푹 빠진 독서모임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모임은 지난 2004년 결성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당진도서관(관장 정성택) 내 '글고운 주부독서회(회장 김명자)'다.

26명의 주부들로 구성된 이 모임은 매월 두차례의 정기모임을 비롯한 책을 찾아 떠나는 문학기행, 문집발간,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 지역 내 입소문으로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꾸준한 책 읽기와 토론으로 형성된 감성으로 독서감상문, 시, 수필 등 습작 활동을 책으로 엮어 7번째 글 모음집 ‘책읽는 사람들’을 발간했다. 또한 회원들은 정기모임에서 미리 선정한 책을 읽고 독서토론을 통해 같은 책을 놓고도 타인과의 차이점을 발견해 독서편식을 막고, 다른 일상을 잠시 탈출해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

김명자 회장은 "책은 혼자 읽기보다는 여러 사람과의 토론을 통해 다양한 관점과 주제에 대해 생각해 봄으로써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다”며 “잊었던 나 자신에 대한 꿈을 찾고, 도전할 수 있는 마음도 생긴다"고 말했다.

당진=천기영 기자 chun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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