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지난 13일 시청 앞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닭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가졌다. 당진시 제공

당진시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지난 13일 시청 앞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닭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가졌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당진 해나루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당진지역 엄마들의 모임(당진맘) 카페가 주관하고, 당진시농산물직거래협의회와 사이버연구회 회원들이 참여했다.

직거래장터에서는 당진지역 20여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대보름 음식재료인 밤, 은행, 땅콩, 호두 등 부럼과 나물류, 잡곡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

또 이날 조류인플루엔자(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위해 함께 열린 닭고기 소비촉진 행사에 지역주민과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양계협회 당진시지부(지부장 한용현)에 응원의 힘을 보탰다.

AI에 감염된 닭은 유통이 전면 금지돼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없고, 바이러스도 75℃에서 5분만 익히면 사멸돼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안심리로 그 동안 판매가 감소해 왔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해나루 농산물을 구입하고, 청정지역 당진에서 키운 닭도 맛볼 수 있어 농업인과 축산인 간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는 시간이 됐다"며 "당진의 농축산물은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밝혔다.

당진=천기영 기자 chun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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