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음식점 '티엔'

?새로운 음식 창조로 차별화 선언
?화학 조미료 사용 안해 맛도 깔끔
?친절한 서비스·저렴한 가격은 덤
?더위 지친 시민들의 '입맛 유혹'

대전지역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중국 음식점이 둔산에 문을 열었다.

맛의 하늘이라고 자부하는 '티엔(天)'이 그곳.

▲ 정통 중국요리전문점 티엔 전극심 사장이 특선요리를 자신있게 선보이고 있다. /전우용 기자
크릴새우 등 기존의 중국 음식점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음식을 선보이며 둔산에 둥지를 튼 티엔의 맛은 자부심만큼 대단하다.

특히 최근까지 쫄깃한 맛과 풍부한 영양소들이 함유돼 있으나 가공이 어려워 요리화하지 못했던 크릴새우를 많은 연구 끝에 튀김 등으로 만드는 데 성공, 당당하게 미식가들 앞에 내놓게 됐다.또 설탕과 간장 등으로 요리했던 기존 탕수육과는 달리 오렌지와 오렌지 주스를 이용해 만든 오렌지 탕수육은 상큼하고 새콤한 맛이 나, 시민들의 입맛을 버전업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고량주 잔에 삭스핀과 새우를 넣어 찐 '주종어치', 해삼·전복·가리비 등으로 만든 '위기삼정', 버섯과 새우가 어우러진 '어향동고' 등도 티엔의 대표적인 메뉴로 기존의 중국 음식점과는 맛에서 차별화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티엔의 요리는 중국의 정통 음식에 한국의 맛을 접목, 중국 음식 특유의 느끼함을 배제했으며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이 입안에 감돈다.또 모든 요리에 화학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마니아들조차 감당할 수 없는 끌림의 맛이 있다.

여기에 30여년 동안 전국의 유명 호텔에서 중국 정식요리를 담당했던 전극심(48) 사장과 역시 10여년 경력 주방장의 손끝에서 우러나오는 내공(?)의 깊이는 측정을 불허한다.

그러나 티엔의 자부심은 요리뿐만이 아니다.

10여명의 홀 직원들에서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친절함, 250여석의 넓은 공간과 100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면적 등.

하지만 무엇보다도 요리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데 티엔의 미덕이 있다.

전 사장은 "가장 서민적이면서도 가장 고급적인 음식이 중국 음식이라는 정형화된 틀을 깨고 서민들도 맛볼 수 있는, 웰빙 시대의 중국 요리로 변모하고 싶다"고 말했다.

티엔(488-8745∼6)은 또 점심특선(1만 2000원)으로 야채전복죽, 허브드레싱 샐러드, 게살유산슬, 탕수육, 포테이토질리치즈, 사천탕면 등 6가지의 음식을 제공,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입맛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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