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사남일녀' 캡처
이 남자 도대체 못 하는 게 뭘까? 배우 김재원의 빈틈 없이 완벽한 모습이 시청자들을 홀릭시키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사남일녀' 6회에서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 정은지가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남해 어민인 윤점방오-김순귀 아빠-엄마의 삶에 녹아들어 살뜰히 부모님을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은 특히 김재원이 물메기를 팔기 위해 시장을 찾은 가운데 가는 곳마다 아줌마들의 환영을 받으며 '줌통령(아줌마 대통령)'에 등극하는 등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로 눈길을 끌었다.

김재원은 부모님과 두 형인 김구라, 김민종이 아침 조업에서 수획한 물메기를 팔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시장으로 향했다.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들른 분식점에서 주인 아주머니는 김재원을 발견하고 "탤런트가 왔다"며 기뻐했다.

잉어빵 서비스까지 받은 김재원은 "나는 아줌마들의 영원한 아이돌"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스스로의 인기를 인정해 셋째 형 서장훈의 질투를 받기도 했다.

김재원의 시장 인기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물메기 판매가 시작되자 순식간에 아주머니들이 모여들어 문전성시를 이뤘고, 또 다른 손님은 김재원에게 악수를 청한 뒤 "뽀뽀 한 번 하면 좋겠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물메기 판매는 눈 깜짝 할 사이에 영업이 종료됐고 남매들은 흩어져 상인들을 돕기 시작했다. 여기에서도 김재원의 인기는 끊이지 않았다. 사람들은 구름떼처럼 몰려들었고 소녀팬은 물론 아주머니부터 아이들까지 성별과 연령을 초월한 인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김재원은 남매들과 또다시 물메기 조업을 걸고 알까기를 겨뤘다. 여기에서도 신들린 벽치기 기술을 발휘해 '사기 캐릭터'에 등극하기 이르렀다.

그간 김재원은 '사남일녀'를 통해 구김살 없는 자세와 무한 배려로 솟탱이골 아빠-엄마는 물론 팔랑마을 아빠-엄마까지 단번에 사로잡으며 '빈틈 없는 남자' 김재원의 진면목을 오롯이 보여줬다.

이 같은 김재원의 빈틈 없는 모습은 부모님까지 홀릭시키며 누구나 호시탐탐 탐내는 '국민 아들'로 거듭나게 됐고, 네티즌들 역시 '사기 캐릭터' 김재원의 모습에 그의 허점을 찾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허점 없는 감재원~ 일은 잘하고 게임은 요령껏 일부러 지는 걸로 합의 봅세!", "달리기 못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수영은 잘 하려나? 뭐 이런 사기 캐릭터가 다 있나;;", "김재원 못 하는 게 없어", "다 잘해ㅠ 차라리 내가 김재원의 인생에 오점이 되고프다ㅋ" 등 다양한 반응을 전하는 가운데 김재원의 미워할 수 없는 '사기 캐릭터'가 관심이 모으고 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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