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운동 워크숍… 특별법 제정등 적극추진키로

시민단체인 '지방분권 국민운동'은 지방분권화 촉진을 위해 전국 규모의 연대적 성격의 기구를 설립, 관련 법률 제정 등을 촉구하고 나서기로 했다.

지방분권 국민운동은 8일 오후 유성 홍인호텔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전국 운영협의회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균형발전과 민주적 지방자치를 위한 지방분권 국민운동 2003년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형기 대구·경북 본부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에는 지방분권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방분권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대선기간 동안의 활동을 면밀히 평가하고 향후 추진할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방분권 국민운동은 ▲전국 차원의 연대기구화 추진 ▲지방분권 관련 법률제정 ▲행정수도 이전문제 대응방안 마련 등을 향후 사업계획으로 수립했다.

지방분권 국민운동은 '지방 살리기 3대 입법 제정 전국 운동(가칭)'이라는 다자간 연대체 성격의 전국 연대 기구를 조직하고 각 지역에서 기초자치단체, 대학, 언론 등을 포함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대전충남본부의 조연상 상임공동대표, 안성호·이상선 상임공동위원장, 김중서 강원본부 공동대표, 신철영 경실련 사무총장, 황한식 부산본부 공동대표 등 20여명의 전국 운영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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