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출하로 브랜드화 성공 수익도 쑥쑥

▲ 사진은 "황산벌 버섯" 공동브랜드 박스 모습
논산시 버섯재배 농업인들이 공동출하를 통한 브랜드화 및 제값받기에 성공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8일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관내 버섯재배 농업인 연구회인 양송이 연구회(회장 이영우)를 비롯한 느타리버섯 연구회(회장 서기수), 표고 연구회(회장 이용익)는 농업기술센터의 주선으로 여러 차례에 걸친 출하 협의회를 거쳐 2000년 '황산벌 버섯'이라는 공동브랜드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회원 보유차량을 이용한 연중 출하시스템을 구축, 브랜드화를 통한 이미지 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1년 뒤인 2001년 이들은 173t의 물량을 출하해 6억5600만원의 소득을 올렸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220여t의 물량을 전국 각지에 출하해 9억여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게다가 이들은 연중 공동출하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10%의 비용도 절감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현재 이들이 생산, 출하 중인 '황산벌 버섯'은 양송이, 느타리, 표고, 새송이, 팽이버섯 등 5가지 품목으로 60여명의 농업인이 참여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전 개인별로 출하하던 때와는 달리 황산벌 버섯 공동브랜드로 출하하면서 재배농민들의 소득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이들 협의회원들은 긴밀한 유대관계 속에서 매월 재배기술 정보교환을 위한 모임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로 앞으로도 이런 시스템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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