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회관 건립 적극 추진"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로 문화산업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첨단과학과 문화예술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은 또다른 예술을 창조해 낸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전시지회 조종국 회장은 "특히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새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이 중앙 집중에서 지방분권 형태로 전환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대전시도 이에 발맞춰 문화예술 시책을 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과감하게 위임해야 하며 대전예총도 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예총은 이에 따라 예총회원의 예술활동을 위한 전시공간과 다목적 공연장 확보를 위해 대전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한밭문화제를 선비(양반) 정신에 바탕을 두고 이를 기본 컨셉으로 해 시민과 함께하는 신명나는 축제로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또 지역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6대 광역시 무용제를 개최하고 무용예술의 진흥을 위해 2004년 전국 무용제를 유치할 계획이며, 황폐된 청소년의 가치관 확립을 위해 대학동아리 연합축제를 활성화시켜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선도해 나갈 생각이다.

이 밖에 문화예술인 워크숍, 예술인대회, 대전예술 신인상 시상 등을 통해 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상호 화합을 통한 문화공동체 운동으로 대전문화예술 창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조 회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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