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해법
현재 세계 9개국 44개소 금홍매장 운영
어려운 여건속 901억 수출 실적 거둬
헝가리 두나우이바로쉬市와도 자매결연
유럽진출 '교두보' 통해 시장활로 개척

▲ 박동철 금산군수가 갑오년 새해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금산군 제공

-민선 5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한다면.

“민선 5기동안 생활편익 부문에 획기적인 전기를 이루고 금산최초 도시가스 공급, 용담댐 상수원 확보, 완벽한 하수처리시설 등 생활편익형 사업의 마무리로 삶의 질을 제고했으며 특히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선정, 신발전지역 지구 선정, 내륙첨단 사업권 연계협력사업 추진, 전국공모사업 최다 선정 등은 지속성장의 밑그림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군수는 “인삼약초산업의 진전에도 공을 들여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262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4667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2504만 달러의 무역성과를 이뤄냈으며 9개국에 44개소의 금홍전문매장을 개설 이를 교두보로 901억원의 해외 수출실적을 거두고 인삼약초고품질화를 위한 GAP인증 인삼생산 및 인삼 GMP생산시설 지원, 철재해가림 시설의 지원, 약초생산단지 조성 등을 지원했으며 인삼산업법 및 약사법의 개정에 적극적으로 대응, 최고 1억원 부정인삼 포상금 지급 등 부정인삼 유통근절대책을 마련한 것 또한 큰 보람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특별히 박 군수는 전읍면에 각 1개 이상의 게이트볼장 조성, 배드민턴 전용구장과 봉황천 레저스포츠 시설 마무리 등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했으며 복지부문에서는 금산군 자체 특수시책으로 어르신공동생활의 집 조성사업을 펼쳐 노후의 안정성을 보장했으며 242개소의 경로당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으로 생활의 편의를 더했고 청소년미래센터 개장, 장애인보호작업장 신축, 다목적 군민회관 신축, 18개 보건기관 신축 등 복지기반을 튼튼히 다졌으며 금산산림문화타운의 자원화, 농촌개발사업, 깻잎재배시설 현대화 등 굵직한 사업들이 지역발전의 가속도를 제공했다.

-제2기 균형발전개발사업 선정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

“충남도 제2기 균형발전개발계획 지역으로 확정됨으로써 2017년까지 5년간에 걸쳐 △금산인삼약초 명품화 △레저스포츠시설지원 △금산깻잎향토산업 육성 △귀농인 농업창업 보육센터 조성 △3농 혁신 품목별 지원 등 6개 부문에 총 825억원의 사업비를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인삼약초 부문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 왔는데 올해는 명품화를 위한 계획은.

“올해의 인삼약초산업은 국내외 경쟁력 강화, 가공유통 인프라 구축, 친환경 생산기반 구축 등 3개 부문에 집중 투자하고 우선 상반기 완공예정인 인삼약초건강관을 체험, 휴양, 웰빙이 결합된 중부권 최고의 한방건강체험관으로 운영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해외 마케팅 및 대도시 순회특별전, 수출 우량기업 육성, 인삼류 수출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내수는 물론 인삼수출의 길을 넓히고 약초 명품음식 투어 활성화, 인삼약초 디자인 및 브랜드 개발, 금산약초 포장재 지원, 백삼 효능연구 영역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금산인삼약초연구소의 활성화를 통한 인삼제품개발 및 표준화를 유도하고 흑삼의 산업화 기반구축, 금산인삼시장 시설현대화, 인삼저온저장고 지원으로 가공과 유통분야의 인프라 구축을 선도, GAP 및 GMP 시설지원, 친환경 약초생산단지 조성, 철재해가림 시설 지원을 통해 고품질화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인삼산업에 대한 계획도 제시했다.

-헝가리 두나우이바로쉬市와 자매결연의향서 체결에 이어 얼마 전 서울시와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어떤 의미가 있는가.

“지난해 5월 헝가리를 방문, 페예르주 두나우이바로쉬市와 자매결연의향서 체결식을 가졌다.

군은 두나우이바로쉬市와 경제, 문화, 체육,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포괄적인 협력과 상호 보완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의향서에 서명하고 상생발전을 약속, 양 지역 모두 한국타이어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어 이러한 유사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헝가리 최대의 의약품 제조 및 전문유통업체인 네이쳐랜드를 방문해 인삼제품 유통 및 금산인삼을 원료로 하는 제품의 유럽연합(EU) 진출에 대한 구체적 판매 및 홍보마케팅 전략을 수립키로 협의했으며 불모지나 다름없는 유럽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금산군-서울시와의 우호교류 협약은 지난해 12월에 체결, 협약 주요내용은 농산촌체험 활성화, 귀농·귀촌 희망자 지원 협력, 우리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문화·관광·청소년 분야 교류 등 두지역이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공유 활용하고 주민 이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가능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금산농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은.

“제2기 균형발전사업과 연계시켜 FTA를 극복할 수 있는 특성화된 선진농업을 일궈나갈 계획이다. 귀농귀촌인의 안정정착을 위한 귀농인 농업창업보육센터를 세우고 고품질 깻잎생산을 위한 깻잎재배 생산시설 현대화를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

특히 진악산권역, 마전권역, 금강붉은뎅이권역, 하금·상금권역, 적벽강권역, 추정·장대권역 등 총사업비 122억원이 투입되는 농촌마을 종합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해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다. 제원, 군북, 남일면에 대한 농촌정주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제원면 대산리를 대상으로 마을공동문화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기질 비료 및 토양개량제 공급, 인공상토, 벼공동 육묘장 지원, 객토사업 등으로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경작로 포장, 생활용수 개발, 소형관정 개발로 편리한 영농기반 조성에 힘쓰겠다.”

-전국최초로 어르신 공동생활의 집 사업을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떤 사업인가.

“군은 마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이 함께 동거동락하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마을마다 어르신 공동생활의 집을 마련하고 있다.현재 14개소에 66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올해에 6개까지 총 20개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생활의 집이 기대 이상으로 만족도를 보게 됐고 희망하는 마을이 늘어나게 돼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 1회 보건소 방문관리 서비스와 6종(요가, 발맛사지 등)의 프로그램 지원으로 노인들의 건강관리와 여가활동에 힘쓰고 있다. 또 공동모금회, 푸드뱅크 등과 연계해 지역 연계 후원물품을 지원하는 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 어떤 사업들을 준비되고 있나.

“다양한 계층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사업비 28억원이 투입되는 금산건강누리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금산읍 중도리에 들어서는 지상 3층의 이 건물에는 복지·주민자치·보건이 결합된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 복지공동체 실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확충, 경로당 신축 및 지원, 아이돌보미 지원, 아동 및 영유아 보육사업, 장애인 복지사업, 장수수당 지급 등 행복한 복지실현에 힘쓰겠다.”

정리=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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