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이후 5%대 증가율 2001년 3%대로 줄어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던 천안시 인구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발표한 천안시 2002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1년 말 현재 천안시 인구(주민등록상)는 전년보다 3.9% 증가한 43만6708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99년 이후 5%대를 유지하던 인구 증가율이 처음으로 3%대로 떨어진 것이다.

연령별로는 30대(8만9385명)와 20대(7만3211명)가 전체인구의 38.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 고령인구는 4만635명으로(9.4%) 여자(2만4129명)가 남자(1만6506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4세 이하 영·유아인구에서는 남아(1만8733명)가 여아(1만7040명)보다 1693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연령이 내려 갈수록 성비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읍·면·동별로는 쌍용2동(6만903명), 신용동(4만5776명), 성환읍(2만9214명) 순으로 많았고, 동면 (2908명), 수신면 (3043명)의 인구가 가장 적었다.

특히 지속적인 구도심 활성화 시책에도 중앙·문성동 등 도심지역 인구는 전년(1만4911)보다 287명(0.5%)이 감소, 도심 공동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1년 한 해 동안 천안지역에는 6679명이(1일/18.3명)이 태어나고 1971명이(1일/5.4명) 사망했으며 하루 8.5쌍이 결혼을 하고 3.7쌍의 부부가 이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8만3585명 (1일/229명)이 새로 이사 오고 7만7380명 (1일/212명)이 전출, 총 세대수는 14만6412가구로 집계됐으며 13만3434대의 차량이 등록, 세대당 0.9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 부담액은 총 2264억원으로 시민 1인당 43만3000원의 지방세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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