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013 사회지표 공표
북부권 도시지역 인구유입 활발
일자리 만족도 높아 안정적 정착
노령화 속도 둔화 전국 2위
군지역 고령화 문제는 대책 필요

충남도의 사회지표 조사결과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북부권 도시지역으로 인구유입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노령화도 천천히 진행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29일 위와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일과 일자리, 가구와 가족, 문화생활 등 12개 영역의 도민 삶의 실태, ‘2013충남사회지표’ 작성 결과를 공표했다. ‘2013 충남 사회지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발전적 충남 미래상에 확신을 주고 도민에 희망을 주는 지표들이 많다.

우선 인구유입이 활발해 인구성장률(충남 0.51%, 전국 0.42%)이 높으며, 노령화 추이계수(3.78, 전국 2위)도 낮아 노령화가 천천히 일어나는 지역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임금에 대한 만족도 5.21점, 일자리 장래성에 대한 만족도가 5.12점, 근로 만족도는 5.92점 등 전반적으로 도민들의 일자리에 대한 만족감이 견고하며, 향후 ‘이직계획이 없다’가 80.8%로 대부분의 경제활동 인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행복감을 느끼는 척도인 행복감이 6.04점, 삶의 전반적 만족도는 5.61점(긍정 41.8%, 보통 41%, 부정 17.1%)으로 도민들이 체감하는 도민생활에 대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지역에 대한 소속감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이 소수였으며,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 5.69점, ‘향후 이사계획이 없다’가 74.7%로 지역에 대한 자부심도 높아, 향후 주민참여 문화형성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책적 보완이 필요한 사항도 조사됐다. 북부 도시권 위주의 인구성장 구조에 따라 인구유입이 활발한 도시지역에는 도시기반시설 확보정책, 감소지역에는 노령화 대책 등 이원적 대책 추진이 필요하고 상대적으로 보육시설이 적은 군지역 등 낙후지역에 보육시설의 우선 투자 필요성이 제기됐다.

도 관계자는 “지표 결과를 토대로 내년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예산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관련 지표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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