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홍성터미널~내포신도시~예산터미널~신례원~김포공항 경유 인천공항까지 하루 3번 왕복

충남도청이전 1년을 맞은 내포신도시가 초기 정착단계에 접어들면서 공항버스 노선이 신설돼 인천공항으로 접근이 훨씬 수월해지는 등 대중교통망이 점차 확충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홍성에서 내포신도시와 예산군을 거쳐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공항버스 노선이 오는 23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은 홍성터미널에서 출발해 내포신도시와 예산터미널, 신례원을 거쳐 김포공항을 경유해 인천공항까지 도착하는 노선으로 충남고속과 한양고속에서 운행한다.

출발 시간은 홍성터미널에서 오전 4시10분, 오전 6시, 오후 2시로 일일 3회 왕복 운행하며 예산 터미널에서는 오전 4시40분, 6시30분, 오후 2시30분에 탑승하면 된다. 버스 요금은 우등을 기준으로 홍성과 내포신도시는 2만 5000원, 예산은 2만 1400원으로 책정됐다.

기존에 홍성·예산군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려면 승용차 등을 이용해 인근 당진시이나 아산시 등으로 나가야 했으나 이번 노선 운행으로 인천공항까지 2시간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한층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민 김모(52) 씨는 “홍성에서 인천까지 연결되는 대중교통이 없어 그동안 불편이 많았다”며 “공항버스 노선이 생겨 불편이 줄어들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도 도로교통과 관계자는 “앞으로 내포신도시의 인구유입 추세에 따라 공항버스 노선을 증회할 계획”이라며 “공항버스 이외에도 시외버스에 대해서도 인구변화에 따라 신규노선을 신설하거나 기존 노선을 증설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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