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1주년 세미나
안으로는…지속성장 기업 정책적으로 유치 홍성·예산등 주변지역 상생발전
밖으로는…환황해권 시대 중국 물류 거점 전략 지자체간 상생발전협의

▲ 충남도는 4일 도청이전 1주년을 기념해 내포시대 도의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경제정책 세미나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내포신도시가 충남권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체 성장동력과 자족성을 조기에 확보하고 주변지역과의 역할분담과 상호보완을 통해 연계·협력방식에 의한 광역적인 상생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는 4일 도청이전 1주년을 기념해 내포시대 충남도의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경제정책 세미나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도와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박정현 정무부지사와 박원식 한국은행부총재, 장광수 한국은행대전충남본부장 등 도내 유관기관 관계자 및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시대 충남경제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연구실장과 김정연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성우 실장은 ‘환황해권시대 충남의 대중국 물류 거점화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항만배후단지 확보 △배후 산업여건과 연결할 수 있는 카페리항로 개설 △대중국 복합물류체계 구축 △대중국 자동차부속품 클러스터 구축 △대중국 물류비즈니스모델 개발 △중국기업 투자유치센터 설립 등을 제시했다.

이어 김정연 연구위원은 ‘충남권 중심도시로서의 내포신도시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내포신도시의 차질없는 성장과 기능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족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대표기업과 가젤기업(매출이나 고용자 수가 3년 연속 평균 20% 이상 고성장하는 기업)을 정책적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포신도시가 충남권 중심도시로 성장하려면 홍성·예산 등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이 중요하다. 해당 지자체(충남도, 예산, 홍성)간 상생발전협의체 구성, 운영을 통해 상생발전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 더불어 번영하는 확대된 지역공동체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궁극적으로는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홍성·예산 뿐만 아니라 서산·당진·보령·태안까지도 하나의 광역도시권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단·중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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