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추출물 NDC-052 기관지 염증억제 탁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면역제어연구실은 7일 "과기부 선도기술개발사업(G7)으로 추진한 관련연구 결과 신이(辛荑 목련의 꽃봉오리)에서 추출한 NDC-052가 천식 증세를 근원적으로 개선·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 현재 시판을 위한 임상실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NDC-052를 경구투여할 경우 천식환자의 호흡률 개선과 폐 기관지 염증 억제 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또 이 물질은 기존의 천식치료제로 쓰이는 스테로이드제나 평활근이완제 등 치료제와는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어 장기간 복용이 가능하다.
면역제어연구실 이형규 박사는 "NDC-052는 만성 천식환자들이 늘 겪는 발작성 호흡곤란 증세에 대한 예방효과가 클 것"이라며 "기존 약물의 부작용을 해소한 획기적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NDC-052는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신약이 기술 이전을 요청한 상태며, 아산중앙병원 등 4개 병원의 임상시험을 거쳐 빠르면 올해 하반기 초 제품으로 출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