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의 오늘 그리고 내일] 2 명품신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
기관·단체 51개 이전 완료
내포초 등 17곳 개교 예정
주택·상업 시설 건축 순조
道 "유비쿼터스 도시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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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싣는 순서

① 내포신도시 기반조성 현황

② 명품신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

③ 미리가본 2020년 내포(2·3단계 조성계획)

한 도시가 새로 개발돼 정착하기 위해서는 20년이 걸린다고 한다. 내포신도시가 출범한지 이제 11개월이 지났다. 1년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기관유치 및 주택 공급, 입주여건 개선 노력으로 신도시 모습을 점차 갖춰가고 있다.

▲ 내포신도시 아파트 건축 현장. 이권영 기자
◆기관·단체 이전

차질 없는 신도시 건설과 인구유입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 기관·단체 이전이다. 충남도는 기관·단체 추진 목표를 128개로 설정하고 전략적 유치를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도청을 포함한 51개 기관·단체가 이전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충남개발공사 임대빌딩이 완공되면 이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청 및 의회 청사가 지난해 12월 이전을 완료했고 충남교육청이 올해 2월, 충남지방경찰청이 10월에 이전을 마무리함에 따라 빅3 공공청사가 모두 내포신도시에 자리를 잡았다.

도청사의 경우 우수건축물 인증(건축에너지효율 1등급, 초고속 정보통신건물 특등급,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을 취득한 것이 3개, 한국건축문화대상(우수상)과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공모(대상)에서 수상함으로써 ‘명품신도시에 어울리는 명품청사를 건축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현재 이전이 확정된 kbs 방송총국,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충남보건환경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등에 대해서는 조기 착공 및 이전할 수 있도록 협의중이다. 도는 또 충남지방합동청사 내에 특별행정기관 10개 유치를 목표로 적극적인 유치활동 펴고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가칭)내포기상대 설립관련 정부비축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교육시설

내포신도시에 계획된 교육시설은 17개교(유치원 5, 초등 6, 중학 3, 고등 2, 대학 1)로 현재 내포 초·중학교가 개교했으며 2015년 홍성고 등 4개교를 비롯 순차적으로 교육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공주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특성화대학교 등은 지속적 유치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는게 충남도의 입장이다.

◆이주자를 위한 주택공급

현재 공급됐거나 공급중인 건축물은 공동주택 8775세대, 오피스텔 1196세대, 민간분야 건축 70세대 등이며 내년까지 총 3320세대가 완공,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 885세대(롯데)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2014년에는 극동과 효성 1853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재 5966세대의 공동주택이 분양 및 임대계약(경남 919세대, 모아 1260세대, LH 2127세대, 중흥 1660세대)중이며, 공무원 임대아파트 497세대도 사업계획 승인 후 2014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에 있다.

민간분야에서도 단독주택 및 상업시설을 포함해 약 70여세대의 건축이 진행중에 있으며 현재 허가·심의가 진행 중인 건축물도 상당수라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도는 신도시 내 건축물이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상업 및 편의시설

도는 상업 및 업무시설, 이택지 건축이 조기착공 및 입점을 지원하는 등 초기생활권 편익시설 부족에 따른 불편 해소대책을 추진해왔다. 현재 완공돼 영업 중이거나 입점 및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 편의시설은 아파트 상가 7개소, 상업용지내 종합상가 11개소, 업무용지내 오피스텔 상가 4개소, 이택지내 상가주택 50개소 등에 달하고 있다.

내포의 첫 종합상가인 에이원상가와 이주자택지 상가 8개소가 현재 영업 중에 있고, 올해에 종합상가 1개소, 오피스텔 3개소, 이주자택지하 상가 34개소가 착공하는 등 주민편익 증진을 위한 시설들이 속속 건축에 들어갔다.

또한 홈플러스의 사업포기로 무산된 내포신도시내 대형마트 유치는 현재 시행사와 공조해 관련 업체들을 지속적으로 접촉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유비쿼터스 도시(U-city)로 구축된다. 이를 위해 우선 초기생활권 구역내 교통정보제공, 돌발상황 감지, 공공지역 안전감시, 차량추적관리 등 6개 서비스가 구축될 계획이다.

또한 내포신도시에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과 관련 예비사업자로 선정돼 2015년부터 1585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충남도 신도시정책과 관계자는 “내포신도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누구나 살고 싶은 아름답고 편리한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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