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충청투데이기 직장테니스대회

▲ 제6회 충청투데이기 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23일 대전 충남대 테니스 코트에서 열렸다. 모든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을 비롯한 지도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제6회 충청투데이기 직장대항 테니스대회에서 충청권 테니스 직장동호회의 최강자가 가려졌다. 23일 충남대학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전 유성구청과 한국철도공사가 각각 1부와 2부리그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관련기사 14면

선수 출신 2명까지 출전 가능한 이날 대회 1부리그에서는 유성구청은 결승전에서 한국철도공사(청)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대회 3위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이날 유성구청은 준결승에서 만난 강호 충남도청을 이기며 살아난 상승세를 결승까지 이어가는 데 성공하며 정상에 올랐다.

유성구청에 발목을 잡히면서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철도공사(청)도 팀워크를 발휘하면서 후회 없는 경기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선수 출신 한명 없는 상황에서도 두터운 선수층과 기량으로 강팀을 누르고 결승까지 진출하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 1부리그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경기를 마친 충남도청과 한국철도공사(홍)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수아마 동호인이 참가한 2부리그에서는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철도공사가 제32보병사단을 누르고 아마 직장 동호인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 1부리그 2팀(청·홍)을 제외하고 2부리그에 단독으로 참가한 한국철도공사는 예선부터 충남대와 조달청, 세종시청을 차례대로 이기고 결승까지 내달리며 아마 강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지난 대회 2부리그 우승자는 1부리그로 참가해야 한다는 대회 규칙으로, 이번에 새롭게 팀을 꾸린 한국철도공사는 순수아마 동호인들의 실력을 여실히 발휘해 2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2부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제32보병사단도 논산시청과 한국원자력연료, 한화L&C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한국철도공사에 우승기를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부리그 공동 3위는 한화L&C와 세종시청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대전시테니스지도자협회 고광범 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선수들의 기량이 늘고 있어 대회 경쟁력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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