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충청투데이기 직장대항 테니스대회] MVP 대전 유성구 금준락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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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뤄지네요. 제가 MVP라니 놀랍습니다."

1부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 강호 유성구의 자존심을 세운 금준락(39) 씨. 연신 MVP가 과분하다며 얼굴이 빨개지는 미혼인 그는 MVP의 영광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1984년 초부터 테니스의 매력에 빠진 금 씨는 1주일에 2~3번, 1~2시간동안 철저한 자기관리를 해왔다. 테니스와 사랑에 빠진지 39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번 대회에서 금 씨는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백핸드 기술을 선보이며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유성구 선수단은 지난해 준우승팀 한국철도공사를 만나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금 씨는 자신의 무기인 포핸드와 백핸드 기술을 적시적소 구사하며 위기에 몰렸던 유성구를 정상에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금 씨는 "지난 5회 대회에서는 팀이 아쉽게 공동 3위에 그쳐 서운했다. 사내에서 열리는 테니스동호회 대회에서 은퇴지도자들과 매주 시합을 갖고 리듬감을 잃지 않은 것이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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