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간 30% '껑충'… 전국 최고

7월 한 달간 연기지역의 아파트값이 3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면서 전국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광역시를 포함, 지방의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대비 7월 한 달간 신행정수도 이전 지역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연기지역이 29.47%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기지역은 지난달 중순경 분양을 완료한 대우 신흥푸르지오의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인근 기존 단지까지 더불어 상승세를 보였다.

연기군과 공주시가 속한 충남 역시 7월 한 달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변 지역으로 여파가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오는 11일 신행정수도 예정지가 확정 발표되는데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들 지역도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돼 시세 상승폭은 점차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의 아파트 시세는 6월 대비 7월 한 달간 신행정수도 후보 지역이 속한 충청권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충남 1.94% ▲제주 1.81% ▲충북 1.24% ▲전북 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7월 광역시의 변동률은 대전이 0.18% 소폭 상승한 가운데 대구 0.01%, 울산 0%, 광주와 부산이 각각 -0.01% 등으로 조사됐다.

대전지역의 구별 변동률은 중구가 주변 아파트값보다 저평가돼 있던 태평동 삼부의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0.62%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덕구 0.33%, 유성구 0.2%, 동구 0.15%, 서구 0.0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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