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탈모 인구가 확산되면서 탈모 방지 및 발모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출원된 탈모 예방 및 모발제 관련 특허는 총 199건으로 1994∼1995년 25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2∼2003년엔 55건에 달할 정도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출원인별로는 대학 연구인력을 포함한 개인이 60.5%(120건)로 주류를 이뤘고, 기업에 의한 출원이 36.1%(72건), 연구소 3.4%(7건) 등의 순이었다.

출원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외국인 출원건수의 5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17.3%), 프랑스(15.4%), 이탈리아(5.8%), 영국·네덜란드·노르웨이 각각 1.9% 등이었다.

탈모 예방 모발제의 성분으로는 천연물을 이용한 특허가 102건으로 전체 출원 건수의 51.2%를 차지했다.

천연재료로는 임삼, 상백(뽕나무), 검은 콩, 오가피, 구기자 등이 많이 사용됐으며 최근에는 숯이나 황토 등을 이용한 출원도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선 40대 여성 20∼30%가 탈모 증상을 호소할 정도인데다가 저연령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시장규모가 4000억원대까지 확대될 정도로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탈모방지제와 관련된 연구가 천연재료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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