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산자부에 지정 건의… 10여개社와 유치 상담도
도는 외국인기업들이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높은 아산·보령지역을 투자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선호하고 있어 산업자원부에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지정을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특히 외국인기업들이 토지구입비 부담으로 분양보다는 임대를 선호하고 있어 '외국인기업 임대 전용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산자부에 요청하고 있다.
도는 아산 인주, 보령 관창 등 2개 지방산업단지에 5만평씩 10만평을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토지매입비 299억원 등 소요되는 재원을 매칭펀드 방식(국비 75%, 도비 25%)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도는 외국인 전용단지 지정을 위해 산자부와 협의 중이며 그동안 투자상담을 했던 독일 S사, 일본 H사 등 10여개사의 리스트를 작성, 투자유치 상담을 벌이고 있다.
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 123억원을 요청한 상태며, 이들 단지에 유치 가능한 핵심 업종을 상대로 집중 마케팅을 펼쳐 올해 내 전용단지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들 지역이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로 지정되면 기술 이전으로 국가경쟁력이 강화되고 외환 운용의 안정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타 업체에게까지 시너지 효과가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