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정부청사 앞에 있는 영화관에 갔다. 2개월 전 새로 생긴 20층 정도되는 복합상가에는 현재 영화관이 가동되고 있고 상가들이 띄엄띄엄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지하 4층까지 있는 지하 주차장이 꽉 차 있다는 것이었다. 아니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는가. 지금 영화관만 운영되는 상태에서도 이런데 상가의 입점이 끝나 많은 이용객이 찾아오면 그때는 그 많은 차량을 어떻게 수용하겠다는 것인가. 상식적으로 이해하려고 해도 납득이 안 간다.

연일 광고를 내는 상황에서 얼마나 좋은 곳인지 가 봤더니 생각보다 준비가 미흡하기 짝이 없다. 그 건물 주변에는 주차를 하지 못해 세워 둔 차량들도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사전에 충분한 준비 없이 서둘러 건축을 시작한 듯한 생각이 든다.

지금은 어렵겠지만 조속히 주차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아니면 그에 대한 불편은 이용자가 지게 될 것이며 그 상가 건물의 운영의 실패는 명약관화하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