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씨름친선 교류전 인기
2013 천하장사 씨름대회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11일 서산시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에는 모래판 위에서 벌어지는 장사들의 힘 겨루기를 보기 위해 연일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대회 4일째인 14일 세계 씨름 친선교류전에서 외국인 선수들은 스페인 루차카나리아, 몽골 부흐, 러시아 삼보 등 우리의 씨름과 유사한 경기를 선보이며 대회의 흥을 돋웠다.
이날 외국인 선수 중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미국에서 온 커티스 존슨(33). 키 233㎝에 몸무게 170㎏인 존슨이 중국의 류례를 밀어치기로 누르는 장면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존슨은 8강 진출을 확정하고 15일 결선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천하장사전, 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 전국 대학장사씨름 최강전, 세계 씨름선수교류전, 어린이씨름왕선발대회 등 5개 종목의 경기가 17일까지 이어진다. 15일부터는 체급별 장사전이 이어진다. 경기는 KBS N 스포츠채널과 KBS1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