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씨름친선 교류전 인기

▲ 14일 2013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 세계 씨름 친선 교류전에서 미국의 커티스 존스 선수가 중국의 류례 선수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3 천하장사 씨름대회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11일 서산시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에는 모래판 위에서 벌어지는 장사들의 힘 겨루기를 보기 위해 연일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대회 4일째인 14일 세계 씨름 친선교류전에서 외국인 선수들은 스페인 루차카나리아, 몽골 부흐, 러시아 삼보 등 우리의 씨름과 유사한 경기를 선보이며 대회의 흥을 돋웠다.

이날 외국인 선수 중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미국에서 온 커티스 존슨(33). 키 233㎝에 몸무게 170㎏인 존슨이 중국의 류례를 밀어치기로 누르는 장면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존슨은 8강 진출을 확정하고 15일 결선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천하장사전, 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 전국 대학장사씨름 최강전, 세계 씨름선수교류전, 어린이씨름왕선발대회 등 5개 종목의 경기가 17일까지 이어진다. 15일부터는 체급별 장사전이 이어진다. 경기는 KBS N 스포츠채널과 KBS1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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