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개大 총학 공동성명

충남대·침례신학대·을지의과대·대전신학대 등 대전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는 30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와 17대 국회는 명분없는 전쟁 동참을 중단하고, 이라크 파병 결정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대학 총학생회는 이날 성명에서 "이라크에서 피랍됐던 고 김선일씨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고국에 차가운 주검이 되어 돌아온 지 벌써 한 달여가 지나고 있다"며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라크 파병 결정이 바뀌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또 "'대량 살상무기'를 명분으로 시작된 이라크 전쟁은 점점 명분을 잃어가고 있고, 미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미 파병했던 국가들도 철군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파병을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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