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까지 열대야 … 불쾌지수도 80 웃돌아

▲ 부여 35.1도, 대전 34도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인 30일 지열과 강한 햇볕으로 차량들이 이그러져 보이는 도심 도로에서 시민들이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우희철 기자
충청지역이 용광로 더위에 허덕이고 있다.

이달 들어 대전·충남 지역의 기온이 수직상승하며 연일 올여름 최고기온을 경신하며 예년에 볼 수 없던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부여의 낮 기온이 35.2도로 최고를 기록했고 ▲대전 34도 ▲서산 35도 ▲금산 34.7도 ▲천안 33.7도 등을 보였다.

중복인 30일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부여 35.1도를 비롯해 ▲대전 34도 ▲서산 34.8도 ▲금산 34도 ▲천안 34.2도 등을 보이는 등 연일 낮 최고기온 기록이 깨지고 있다.

이와 함께 30일 부여의 불쾌지수가 7월 중 사상 최고치인 84을 기록하는 등 충청 대부분 지역의 불쾌지수가 80을 넘어섰다. 밤잠을 설치게 하는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다.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어서는 열대야 현상이 며칠째 이어져 시민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한밤에도 더위를 피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의 활성화로 내달 초에도 충청지역은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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