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춘

대전시내 초등학교엔 각 학교별로 119소년단이 조직돼 있거나 조직되도록 관계소방관서에서 공문 및 안내장을 연중 주기적으로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진행되는 과정에서 보면 안타까운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

119소년단 조직을 위해서 각 학교 담임교사들에게 안내를 하다 보면 가슴 아픈 우리의 안전불감증의 한계를 절감하곤 한다.

대부분의 초등교육과정 중 소방 관련은 학생들의 교육효과가 가장 높아 119소년단 활동 및 참가 안내를 권유하고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소방 관련 화재 및 안전사고방지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 학교에서는 적용될 사항에 협조를 잘해 주고 있음을 119소년단 담당자로서 다시한번 감사의 뜻을 전해본다.

그러나 가끔 어떤 학교의 교장선생님들은 119소년단의 활동에 불만과 부정적인 감정을 나타내며 협조와 안내에 냉담함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어느 특정학교라고 밝히지는 못하지만 학교책임자로 진정으로 한명의 학생들에게 화재 및 안전교육을 책임질 당사자로서의 책임감을 통감한다면 협조에 적극성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학생 및 교직원의 안녕을 위해서는 119소년단 활동을 적극 협조해 주는 방법만이 그나마 평생 동안 사용해 보지 못할지도 모르는 소화기 사용법도 소방서 안전교육에서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119소년단의 생명존중 및 어른 공경의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특별활동을 강화해 조금이라도 전인적, 정신적 봉사정신이 깃들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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