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천안시장배 충청투데이 생활체육 풋살대회]
공공풋살전용구장 건립 약속

▲ 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성무용 천안시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천안=유창림 기자

“미력하나마 풋살 붐을 불러 일으키는데 기여했다면 만족합니다. 풋살 역사에 길이 남을 명품 대회로 성장하리라 굳게 믿습니다.”

올해 대회를 끝으로 대회장 직을 떠나는 성무용 천안시장은 "천안시장배 풋살대회가 규모와 운영능력, 경기력 등 모든 면에서 전국 최고의 풋살 축제로 발전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안시장기 대회는 2009년 성 시장이 ‘천안축구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의 축구 붐 조성을 취지로 창설해 최단시간에 전국 최대, 최고 대회로 급성장했다.

짧은 연륜에도 발전을 계속해온 배경에는 최고 수준의 축구 환경이 갖춰진 천안축구센터가 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축구인들의 중론이다. 2004년 당시 이 축구센터 유치를 진두지휘 했던 성 시장은 "시민들이 염원을 안고 유치경쟁에 나서 정말 어렵게 우리 지역으로 끌어오는데 성공한 축구센터였다"면서 "그 노력이 우리나라 풋살의 저변 활성화에 일조를 하고 있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실제 시장기 대회가 생긴 이래 5년 동안 천안지역에는 민간 풋살구장이 잇따라 개장되고, 풋살동호인 클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풋살붐이 조성되고 있다. 성 시장은 이같은 뜨거운 풋살 열기를 이어가게하기위해 천안축구센터 안에 풋살 전용구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를 지켜보면서 시민들의 높은 풋살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남은 재임기간 공공 풋살 전용구장이 지어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충청투데이와 천안시장배 풋살대회 공동으로 주최해 5년동안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성무용 시장은 올해 대회를 끝으로 대회장 직에서 떠난다. 내년 6월 3선 임기를 마치고 민선시장 직에서 영원히 물러나기 때문이다.

“다양한 생활스포츠 인프라는 국민 삶 의질을 높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매개체역할을 합니다. 시민들이 그 공간에서 마음껏 웃고 즐길며, 행복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역대 어느 시장보다도 생활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관심이 많았던 성 시장은 시민들에게 스포츠를 사랑했던 시장으로 기억되길 희망하고 있다.

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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