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여·야의원 정책간담회
내년도 정부 예산 반영·지역 현안 협의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충북 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과 지역현안 협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7일 서울 국회 귀빈식당에서는 새누리당 박덕흠 도당위원장, 민주당 변재일 도당위원장 등 지역출신 여야 국회의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가 마련한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시종 지사는 "지역에 예산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성원해 주기 바란다"며 "내년도 충북도의 재정이 어려울 것 같다. 취득세와 교부세도 내년에 감소하는데 복지에 따른 비용은 늘어서 재정이 어려워 의원 분들의 협조로 충북이 발전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주문했다.

박덕흠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전북보다 충북이 홀대 받는 것에 안타깝고, 정책간담회가 늦은 감이 있다"며 "여·야가 한자리에 만나 간담회를 갖는게 중요하고 지역 현안에는 여·야가 따로 없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변재일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그동안 정부예산 확정단계에서 충북도 간부들이 각 부처를 출근하다시피 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의원실을 방문해 해당 상임위에 최대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주문을 받았고, 그래서 정부예산안에 상당부분이 많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반영되지 못한 부분은 여·야가 합심해 국회예산 심의과정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날 국회의원들에게 △청주·청원통합관련 행정정보시스템 통합시스템 115억원 및 청사건립 타당성조사 용역비 3억원 등 118억원 △괴산 세계유기농사업엑스포 개최 국제행사승인 및 행사장 조성비 20억원 △충주내륙고속화도로 실시 설계비 185억원 등의 추가증액을 요청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새누리당 박덕흠 도당위원장(보은·옥천·영동), 정우택 최고위원(청주 상당), 경대수(진천·음성·증평·괴산), 이노근(청원출신·서울노원갑), 박창식(단양출신·비례대표) 의원과 민주당 변재일 도당위원장(청원), 오제세(청주흥덕갑), 노영민(청주흥덕을), 도종환(비례대표), 조정식(청원출신·경기도 시흥)·김영환(괴산출신·경기 안산 상록구을)의원 등 11명이 참석했다.

서울=박명규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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