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병해충 피해 미미 직파재배등 성과

▲ 부여군 농업기술센터는 29일 고품질 쌀생산기술 중간평가회를 가졌다.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태선)는 29일 벼농사 연구회원과 시범농가 및 독농가 등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쌀생산기술 중간평가회를 가졌다.

규암면 합송리 쌀생산 절감단지에서 실시한 고품질 쌀생산기술 중간평가회 결과 올해는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이 침수됐지만 피해 정도가 적은 데다 중만생종인 동진 1호 벼의 키는 75.5㎝로 전년보다 4∼2㎝ 크고 포기당 줄기 수가 0.1개 많으며 출수기도 전년보다 2∼3일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병해충에 있어서는 잦은 강우로 인해 도열병이 많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년보다 적게 발생됐으며 최근 장마가 끝나고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과번무한 포장에서 잎집무늬마름병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여군은 쌀생산비 절감단지 평가에서 못자리 없는 벼농사 재배로 노동력 절감과 물관리에 의한 입모율 향상과 제초제 체계처리에 의한 잡초방제 등으로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밝혀져 직파재배를 적극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정태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진농법을 벤치마킹해 부여에서 생산되는 쌀이 고품질쌀로 인정받아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기를 당부했으며, 벼농사연구회 김영수 회장은 중간평가회를 통해 벼농사를 짓는 농업인들과 농사정보를 교환하는 자리였으며 현장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발전시키는 산교육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회를 주관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앞으로 이삭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 병해충 방제와 물관리, 재해대비 등 후기 벼농사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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