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지원 확대·부동산투기 강력 대처"

▲ 오정균 서대전세무서장
"생산적 기업과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확대하고, 세법질서를 문란케 하는 부동산투기 등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한다는 국세청 방침에 충실하겠습니다."

지난 27일 제15대 서대전세무서장으로 취임, 업무를 시작한 오정균(吳政均·51·사진) 서대전세무서장은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국세행정의 선봉장 역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2년 1월부터 1년간 서대전세무서장으로 재직한 후 중부청 조사3국 1과장으로 갔다 18개월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오 서장은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서대전세무서를 세정혁신의 최일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온몸을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무관리 노하우를 세수확보 업무에만 활용할 것이 아니라 납세자의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데 써야 한다"는 오 서장은 "말이 아닌 실질적인 세정지원을 전 직원에게 상시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오 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수출제조기업, 영세업체는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하고 세무조사를 자제한다는 것이 국세청의 방침"이라며 "신용카드 불법거래자, 자료상, 부동산투기 혐의자 등 세법질서를 문란케 하는 경우에 한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 대전지역 전체 부동산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는 것과 관련, 오 서장은 "투기목적으로 이뤄진 부동산 매매를 적기에 적출, 과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동산투기와 관련해 국세청에서 손꼽히는 베테랑으로 통하는 조용근 대전청장이 적기·적소에 배치된 셈"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오 서장은 대전고, 육사 출신으로 경인청 부가가치세 과장, 국세청 부가가치세 1계장, 제천세무서장, 13대 서대전세무서장 등을 역임, 일선 세무서 및 부가세 관련 업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온화·인자한 성품과 합리적 업무추진으로 직원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부인 신순임씨와의 사이에 1남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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