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청, 학생40명대상

천안시교육청은 29일 교육복지 지원이 필요한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통일안보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한다.

1박2일 동안 경기도 연천 백곡면, 판문점, 강화도 도라산 전망대 등에서 실시되는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북녘땅을 직접 바라보며 생생한 통일안보의 현주소를 체험하고 탈북자의 강연을 듣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체험학습에서는 분임토의 시간을 통해 학교 통일교육의 바람직한 방향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지원 체제의 방향 등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심도 있게 나눌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

통일교육 담당 최인섭 장학사는 "분단 이후 교육과정에 따라 북한 관련 교육이 계속 변해 온 탓에 반공교육에 익숙한 기성세대와 통일교육에 익숙한 신세대간의 대북 인식 차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교육이 어떠한 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기보다는 남·북한에 대한 올바른 균형감각으로 통일에 대해 학생들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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