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명사수 진종오(KT·부산)가 전국체전 3관왕에 올랐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서울)는 성인식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진종오는 20일 충북 청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공기권총 단체전 결선에서 1746점을 얻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부산 선발팀의 동료 박창준(부산체육회), 강경탁, 한승우(이상 KT)와 체전 신기록을 합작했다. 진종오가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작년 런던올림픽에서 50m 권총, 공기권총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한국 사격의 간판이다.

그는 체육관을 가득 메운 500여 관중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안정적으로 기술을 구사해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임동현은 인천 계양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양궁 50m에서 346점을 쏘아 김우진(청주시청), 신재훈(코오롱·경기)을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전날 70m에서 체전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임동현은 4개 거리 144발 합계에서 1370점을 얻어 김우진(1370점·10점 개수 열위), 오진혁(1365점·현대제철·제주)을 제치고 1위로 개인전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베테랑 국가대표인 임동현은 21일부터 시작되는 단체전, 개인전 경기에서 최다 4관왕에 도전한다. 핀수영의 김보경(경북도청)은 송도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표면 800m에서 7분0초01로 결승점을 찍어 종전 한국기록 7분4초97을 갈아치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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