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대행진 신정호수서 개최
시민·동호인 800여명 참여
축하공연·이벤트도 큰 호응

▲ 2013 아산시 자전거 대행진이 19일 신정호수 자전거도로에서 시민들과 자전거 동호인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출발전 대회 참가자들이 스트레이칭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화창한 가을날씨 속에 아산시가 19일 오전 신정호수를 끼고 조성된 자전거도로에서 개최한 '2013 자전거 대행진'에는 가을을 즐기면서 건강도 챙기려는 시민들과 자전거 동호인 800여명이 힘찬 페달을 밟으며 가을을 만끽했다.

출발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에는 구봉풍물단의 난타공연, 퓨전국악팀 이리스의 전통국악을 현대에 맞게 창의적이고 흥겨운 음악, BMX자전거 묘기, 방송댄스 팀 공연 등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내는 등 분위기를 한껏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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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BMX자전거 묘기.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특히 대행진에 참가한 시민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캠페인,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솜사탕 체험 및 시식, 자전거사진 전시회 등과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 ㈜어울림의 자전거 무료 수리 등 이벤트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서 복기왕 아산시장은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와 함께하는 자전거대행진은 신정호와 송악저수지를 연결하는 친환경 자전거 도로에서 가을을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들 되시고 온천 욕으로 피로를 말끔히 푸는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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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젤스 팀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행사를 주관한 충청투데이 김도훈 충남본부장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이 흐르는 아산에서 자전거대행진을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내년에는 더 내실있는 행사를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충청투데이는 에너지 절약과 건강한 시민생활을 위해 자전거타기 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인 아산시가 자전거 타는 즐거움을 통해 녹색성장 사회구현 및 자전거타기 붐 조성으로 시민실천 운동 생활화를 위해 개최한 이날 자전거대행진은 화창한 가을날씨 속에 신정호수를 끼고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따라 경찰교육원, 송악면 평촌리 들판, 송악저수지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19.8㎞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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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이번 대회를 준비한 한 상길 자전거문화팀장은 "아산시는 지난 2010년 안전행정부에서 선정한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온양대로 충무로 시민로 등 시내권 3개노선의 자전거도로를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이며 이번 자전거대행진을 열린 신정호 경찰교육원 송악저수지 코스는 시민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 2011년 조성된 자전거도로"라며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감상하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산지역 자전거 동호회 '온양두바퀴' 조구형 씨는 “맑은 가을날씨 속에 가을빛이 물든 신정호수와 황금물결이 넘실 되는 평촌안길을 라이딩 한 것만으로도 힐링을 한 것 같다”며“아산지역의 경우 전국 어느 곳보다 자전거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 타기에는 안성맞춤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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