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배추 재배농가 공급사업 추진

보령시는 관내 배추 주산단지인 천북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무사마귀병의 예방을 위해 배추재배 농가에 대해 약제 지원을 통한 적기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배추의 뿌리에 심각한 병해를 입히는 무사마귀병은 지난 99년에 천북면 지역에서 처음 발생해 지난해까지 많은 농가에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발생면적 또한 급격히 증가되는 병해로 공동방제를 실시해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것.

이를 위해 시는 올 6월 말까지 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지난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무사마귀병 방제를 위해 시비 4600여만원을 투입, 전문 약제(후론사이드, 혹안나)를 지원키로 하고 천북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시가 배추 무사마귀병 방제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약 공급사업은 천북면 지역 배추재배 예상면적 159ha 가운데 82.2ha에 달하는 면적을 대상으로 약제를 조기에 구입 지원함으로써 382농가가 수혜를 입게 됐다.

특히 시의 적기 농약지원 방제사업을 통하여 병해충 확산 방지와 피해를 최소화하는 계기를 마련, 배추농가의 수급안정 및 고품질 생산으로 상품성 제고와 경영비 절감 효과 등 농가의 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농가에 약제공급을 완료하고, 올해 가을배추 파종 후 정식 이전까지 약제살포를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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