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석·석초돼지 시식회 월 4000마리 출하 검토

▲ 홍성군내 양돈농가들이 돼지고기 브랜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군청 후정에서 시식회를 가졌다.
홍성지역 양돈농가들이 양돈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자체 브랜드 개발에 발벗고 나섰다.

군내 13명의 양돈농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백월양돈조합법인은 27일 오전 11시부터 군청 후정에서 채현병 군수를 비롯 군의원 및 공무원, 소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고기 브랜드 추진을 위한 시식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시식회는 고품질 돈육 생산 및 고유 브랜드 개발을 위해 은하면 금국리 소재 뉴트리나코리아㈜ 사료공장에서 질석을 배합한 사료를 먹인 6농가에서 생산한 질석돼지, 석초돼지, 일반 돼지가 선보였다.

이날 시식회에서는 또 돈육의 육질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A, B, C로 표시된 돼지고기 시식을 마치고 설문지를 통해 기호에 맞는 돼지고기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한흥재 백월양돈조합법인 대표는 "홍성지역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양돈 주산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브랜화된 돼지고기가 없는 실정"이라며 "양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현재 6농가에서 월 2000마리를 출하할 수 있는 물량의 돼지를 생산하고 있는데 육가공업체 및 대학 등에 육질 성분 분석을 의뢰해 본격적인 브랜드화를 추진, 월 4000마리 정도를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월양돈조합에서 시험 생산하고 있는 질석돼지는 돼지 특유의 냄새가 없고 육질이 부드러워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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