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자금 수수설로 구속 수감 후 지난 22일 '도주혐의가 없다'는 이유로 보석 허가된 자민련 이인제 의원이 지역구 논산시의회 의원의 빙모상 조문차 26일 처음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논산시의회 이동환 의원이 장모상을 당했다는 연락을 받고 26일 오후 5시30분경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의원은 이날 박광태 광주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을 화제로 꺼내며 자신의 무혐의 사실을 거듭 강조하며 "무죄판결이 나면 관련 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하겠지만 지금은 최종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그러지 못한다"고 심중의 일면을 표출했다.

이 의원은 수감 전보다 3㎏가량 살이 빠졌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내달 12일 예정된 최종 결심을 앞두고 이 의원은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차분히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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