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 작년 12월 모금액 집계

전국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실시된 성금 모금 결과, 대전지역이 전국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도는 한 달 동안 21억여원을 모금, 서울 47억원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 중이다.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연말까지 신문사와 방송사, 지로 등을 통해 모금된 성금액 중간 집계 결과, 대전은 5억2222만원을 모금해 전국 16개 시도 중 12위, 충남은 21억원을 모금,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대전지역은 전년과 비슷한 실적이나 전년대비 125% 증가세를 보인 충남도에 비해 저조한 수치다.

대전이 전국 순위에서 바닥세를 보인데는 개인과 개인사업자가 주로 참여하는 지로모금이 전년대비 69%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년 대비 160%의 증가세를 보인 대덕구와 유성구(114% 증가)가 돋보인 반면 신흥 도심인 서구의 참여는 전년 대비 30.5%로 극히 저조했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은 올해 모금 목표액 12억원의 43.5%의 달성률에 그쳐 내년도 사업 차질마저 예상된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1월 말까지 지로 기부참여 캠페인을 벌여 나갈 방침"이라며 "시민들이 내준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아쉽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