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전원에 ‘장학금’

혜천대가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특히 2014학년도 수시입학생을 포함해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2000여명의 신입생 중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장학금을 지급하되, 1인당 최저 50만원부터 등록금 전액까지 차별 지급하게 된다.

혜천대의 이 같은 장학금 지급 계획은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학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혜천대의 장학금 규모는 2013년을 기준으로 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 등을 합해 총 102억원으로, 학생 1인당 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226만원을 지급받는 셈이다.

정영선 총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감동하는 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성적장학금 등 기존 장학금은 유지하면서 저소득층 가정의 등록금 부담 완화 및 신입생을 위한 관련 장학금을 대폭 확대해 지급키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장학금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