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노인요양시설 위문 … 다음 주자 안행부

▲ 정홍원 국무총리가 28일 노인요양보호시설인 세종시 전의면 요셉의마을에서 총리실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어르신에게 마사지를 해 주고 있다. 연합뉴스

정홍원 국무총리가 국가기관 릴레이 봉사 '1번 주자'로 나섰다. 정 총리는 28일 국무조정실, 국무총리 비서실 직원 90명과 함께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인 '요셉의 마을'을 방문, 봉사활동을 벌이며 어르신들을 위문했다.

이날 행사는 정 총리가 지난 9월 3일 국무회의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가 솔선하여 모범을 보이자며,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기관들부터 순차적으로 불우시설 방문 등 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벌일 것을 제안했고, 국무위원 전원이 적극 찬성해 '연중 릴레이'로 펼치기로 결의한데 따른 것이다.

정 총리는 "남에게 봉사하는 것 자체가 기쁨과 축복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인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해줄 것"을 총리실 직원에게 당부했다.

이날 오전, '요셉의 마을'에 도착한 정 총리와 총리실 직원들은 어르신 손발 마사지와 식사보조, 환경정리, 어르신들과의 휠체어 산책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김장용 고추다듬기, 무썰기 등을 하며 월동준비도 도왔다.

정 총리와 총리실 직원들은 지난해 12월 청사 이전 후, 세종시내 보육시설, 장애인 생활시설들을 꾸준히 방문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총리실의 봉사활동을 필두로 다음번 봉사릴레이 정부부처 주자로 안전행정부가 바통을 이어 받을 계획이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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