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절반예정 … 매매·전세가 하락 이어질듯

천안시 불당지구에서 이달부터 연내에 4500여세대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이 같은 대규모 입주 물량이 하반기에 쏟아지면서 천안지역 아파트 매매 및 전세 시장의 약세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하반기 중 천안 불당지구에서 입주를 본격화하는 아파트는 모두 5개 단지 4527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2·3블록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동일하이빌'은 21개 동에 28∼52평형으로 구성된 1206세대의 대단지.

현재 52평의 웃돈 상승률은 불당지구 내에서 가장 높은 56.6%를 기록하면서 1억 4000만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 있는 것으로 현지 업계는 전했다.

현대산업개발이 1블록에서 준공한 '아이파크'는 15개 동에 34∼86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1046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오는 30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아이파크는 분양 당시 5억 3000만원의 분양가에 1억 9000만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 현재 7억 2000만원대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오는 9월에는 6블록에 위치한 '대원칸타빌' 101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24∼45평형으로 구성된 칸타빌은 입주물량 가운데 24평형이 임대아파트로 구성됐다.

오는 10월에는 4블록에서 대동건설이 시공한 '피렌체' 79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28∼32평형의 중소 평형으로 구성된 대동피렌체는 28평형이 5000만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 있다.

5블록에는 '호반리젠시빌' 476세대가 오는 11월 입주할 예정이다.

10개 동에 40∼51평형으로 구성된 리젠시빌은 45평형의 경우 2억 800만원의 분양가에 7100만원의 웃돈이 붙어 현재 2억 7000만∼2억 880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천안시 불당동 K부동산 관계자는 "30평형대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8000만원대에 형성되는 등 올 하반기 전반적인 아파트값 약보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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