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몰릴까" 수요자·타사 등 이목집중

▲ 대전시 동구 가오동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23일 시민들이 단지 조형물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전우용 기자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오는 28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할 가오지구 아파트 분양에 예비 입주자를 비롯한 건설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오지구가 택지개발지구로 장차 동남부권 개발의 중심축이라는 긍정적 측면과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동구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취약성이 공존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산에 이어 9월 초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코오롱, 풍림, 모아건설 등은 물론 장차 동남부권 곳곳에서 벌어질 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을 고려하고 있는 각 건설사들의 이목이 이번 분양에 쏠리고 있다.

아울러 청약 예정자들도 다른 청약 예정자들의 눈치를 살피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23일 가오지구 현지에서 오픈한 현산의 모델하우스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장대동에 분양한 대우건설의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던 것과 비교하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개관 행사가 치러졌다.

상당수 가수요자들이 청약에 참여한 유성 장대동과는 달리 가오지구는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무주택 우선공급과 1·2순위 청약을 하루로 몰았고, 3순위 청약도 단 하루만 접수키로 했다.

인터넷이나 은행창구를 이용한 청약접수도 자제하고, 모델하우스에서 직접 청약서류를 접수받기로 했다.

당초 모델하우스 위치를 가오동 현지에 설치한 것도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부정적 경우의 수를 배제해 도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산의 이번 분양이 얼마만큼의 성공을 거둘지 건설업계는 물론 동구 일대 예비 수요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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