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도서관, 외연도초 방문 현장학습등 독서교실 호응

보령도서관(관장 최충식)이 매년 방학을 이용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교실에 도서 벽지 어린이를 참여시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서는 충남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에 위치한 외연도초등학교(교장 송재웅)를 찾아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다채로운 활동을 벌이며 도서 학생들에게 용기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 첫날인 19일부터 3일 동안 독서 지도사를 비롯한 전문강사를 초빙해 외연도 현지에서 독서 및 독후활동, 전통염색체험, 우리고장 알아보기, 작가와의 만남, 우수영화감상 등을 펼쳐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줬다.

또 22일 현장학습에 나선 전교생 51명은 학부모와 도서 주민들과 함께 청와대를 찾아가는 즐거움도 맛보고, 국회도서관을 방문하는 등 섬마을 전체가 이번 독서교실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청와대 방문길에 오른 최유미(6학년)양은 "TV에서나 보던 청와대를 직접 방문할 수 있어 기쁘다"며 "독서교실을 열어 준 보령도서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도서관 최충식 관장은 개강식에서 링컨 대통령을 예로 들면서 "아무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갖고 끊임 없는 독서를 통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3일 열린 폐강식에서는 우수 학생들에게 국립중앙도서관장상을 비롯해 보령교육장상, 보령시장상, 보령도서관장상 등 푸짐한 시상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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