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특별 소방안전점검 나서

보령소방서(서장 신해철)가 여름철 화재가 빈발하고 있는 축사시설에 대해 특별 소방안전점검에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를 보령시와 서천군 지역의 축사 282개소에 대한 특별 소방안전점검과 관계자 소방교육, 소방차 이용 기동순찰을 실시하고, 대상별 관리카드를 작성하는 등 축사 화재예방대책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축사시설은 노후된 전기시설과 가연성 보온재 사용 등으로 인해 화재 위험성이 클 뿐만 아니라 대부분 소방관서와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 화재 발생시 신속한 초기 진화가 어려워 막대한 피해가 우려됨으로써 시설 관계자 및 종사자들의 자율 안전의식이 크게 강조돼 왔다.

이에 따라 보령소방서는 우사·축사·돈사 등 총 282개소를 대상으로 소방관이 현지를 방문해 소화기 비치 및 사용법 숙지 여부, 전기·가스시설 안전사용 여부 , 축사 주변 화재 위험 요인 제거 등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교육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보령소방서 관계자는 "축사 대부분이 가연성 보온덮개 사용 등으로 화재 발생시 급격한 연소 확대가 이뤄져 대형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점검을 생활화하고, 특히 용접 작업시 불티 등으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축사 관련 화재는 금년 들어 총 10건이 발생해 1억 4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며, 원인별로는 전기, 난로 취급 부주의, 불티 순으로 나타나 전기시설에 대한 안전사용과 사전 점검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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