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임 부총장에 신성철(申成澈·52·물리학과·사진) 교수가 임명됐다.

KAIST는 국내와 학교 사정에 밝은 신 교수가 부총장직을 전격 수락함에 따라 유진 전 부총장의 후임으로 신 교수를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KAIST는 그동안 총장 직할이던 기획 분야를 포함, 학내 활동이 부총장의 지휘를 받도록 체제를 개편하는 등 신임 부총장의 역할에 무게를 실어줘 러플린 총장과 함께 투톱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신 부총장은 서울대 응용물리학과와 KAIST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89년 KAIST 교수로 임용돼 기획처장과 국제협력실장, KAIST 나노기술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신 교수는 현재 대덕연구단지 포럼모임인 대덕클럽 회장과 국제물리올림피아드 홍보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러플린 신임 총장과 함께 포항에서 열리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참석 중이다.

신 교수는 "러플린 총장의 파트너로서 KAIST가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 발전하고 이공계 대학의 우수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 교수는 대전매일신문 독자위원회 위원장직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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