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질서 수호 강력 의지

정홍원 국무총리(사진)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회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 정체성과 헌정질서 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 총리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내란음모 등의 혐의가 적용된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헌정 질서를 부정하고 국가안위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이 있다면, 더 이상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하여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정부의 존재 의의"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어야 할 것"이라 강조하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사회시스템 전반에 걸쳐 허점이 무엇인지를 점검하고, 국가기본 질서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구축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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