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푸르지오 - 용운마젤란21 1순위 접수 대조

같은 시기에 대전에서 분양에 돌입한 '장대푸르지오'와 '용운마젤란21' 아파트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21일 대우건설과 ㈜태평개발에 따르면 20일과 21일 각각 1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 결과, 장대푸르지오는? 일부 평형이 마감된 데 반해 용운마젤란21은 저조한 청약률을 보였다.

33평형 단일평형에 전체 210세대 규모인 마젤란21은 이날 특별 공급을 비롯해 무주택 및 일반 1순위 접수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10% 안팎이 청약 접수를 마쳤다.

평당 분양가가 510만원대로 유성구 장대동에 공급하는 푸르지오보다 평당 평균 25% 이상 저렴하다는 이점도 행수 이전에 대한 기대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인 분위기다.

시행사 관계자는 "그나마 예상했던 것보다는 많이 접수한 것"이라며 "대우라는 대형 건설사에다 사실상 행정수도로 확정된 공주·연기와의 접근성이 작용한 푸르지오와 경쟁하기엔 다소 무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일 청약 1순위 접수를 마친 장대푸르지오는 35평형의 경우 우선순위에서 355세대 모집에 모두 388명이 접수를 마쳐 평균 1.1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전체 562세대를 공급하는 장대푸르지오는 이달 초 연기군 조치원 신흥푸르지오의 분양 성공에 이은 또 하나의 분양 신화를 기록한 셈.

다만 각각 110세대와 58세대를 모집한 49평형과 58평형은 28명, 10명이 접수를 마쳤다.

이에 따라 47평형과 58평형의 경우 각각 82세대와 48세대 등 모두 129세대가 2순위 등 후순위 접수로 넘어갔다.

'내츄럴시티'부동산컨설팅 김연수 이사는 "지역적 이점 및 건설사 브랜드 등의 요인이 수요자의 심리에 반영, 두 곳의 청약 시장에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