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회

대전생명의전화가 주최하는 '2013 해질녘서 동틀 때까지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회가 내달 7일 오후 6시 정부대전청사 앞 광장에서 열린다.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우리의 생명은 세상보다 소중해요'라는 주제로 5000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6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대전 밤길걷기는 정부대전청사 앞 광장을 출발해 갑천대교와 엑스포다리, 대덕대학, 대덕대교를 거쳐 총 33㎞ 코스(생명코스)로 구성된다.

또 정부대전청사 앞 광장에서 엑스포남문광장, 엑스포다리, 유림공원, 한밭대로를 돌아오는 10㎞ 코스(사랑코스)도 선택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함께 어울림을 의미하는 노란손수건으로 하나가 되는 '험한 다리 건너기' 행사를 비롯해 자신의 유서쓰기 및 임종체험, 1년 후 자신에게 보내는 희망엽서 행사 등이 진행된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대회의 참가 신청은 내달 6일까지'생명사랑 밤길걷기'홈페이지
(www.walkingovernight.com)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생명의전화 사무국(042-8266-119)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형태 준비위원장은 "날로 늘어가는 자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명존중의식을 확산하려는 노력에서 이 대회가 계획됐다"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생각하면서 함께 걷는 과정을 통해 여러 시민들에게 많은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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