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재활용 교환창구 마련

증평군은 이달 초부터 실시하고 있는 종이팩모으기 캠페인이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전량 수입되고 있는 우유팩이 일반 가정에서 폐지로 분류돼 배출되면서 70%가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등 자원낭비가 심각해 종이팩 교환창구를 마련하고 친환경 화장지로 교환해 주고 있다. 종이팩 1kg을 모으면 화장지 1롤을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우유, 두유, 주스 등 종이팩 200㎖ 용량의 경우 100매, 500㎖ 용량은 55매, 1000㎖ 용량은 35매 정도를 모으면 1kg이 된다.

군은 참여를 높이기 위해 37사단, 우유보급소, 학교 등 종이팩이 많이 나오는 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환경과 자원순환팀 김영길 씨는 “종이팩이 일반 폐지와 혼합 배출돼 재활용되지 못하는 점을 착안해 이 운동을 실시하게 됐으며, 앞으로 정착이 되면서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평=남기윤 기자 n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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