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주거문화 세미나 주민교류공간 조성 등 논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설회관에서 공동주택 주거문화의 개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개 안건의 주제발표에 이어 학계, 주택업계, 언론인, 주택관리사, 공무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의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복청은 우리나라가 70년대 이후 괄목할만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음에도 아파트 문화는 도시의 발전 속도에 미치지 못해 국민들의 다양한 주택욕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21세기 도시 미래상에 부합하고, 주택에 대한 중장기적 비전을 구현 할 수 있는 도시마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단절된 아파트 문화를 시정하기 위해 생활권 내 여러 필지를 하나로 묶어 통합된 설계를 추진 △공간이용의 효율성과 편리성을 위해 단지별로 분산된 부대복리시설의 복합화 및 공동이용 모색 △단지 내부에 설치하고 있는 공동이용시설들을 가로변으로 빼내 가로를 활성화하고 주민교류의 장으로 활용 등을 제시했다.

현재 행복청이 추진 중인 새롬동(행복도시 2-2생활권) 공동주택 공모는 이러한 행복청의 의지가 반영된 주거문화 개선을 위한 시발점으로서,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단지간 시설복합화와 공동사용 등을 담고 있다. 행복청은 이러한 새로운 시도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을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였으며, 논의된 사항들을 검토하여 공모지침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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